professionhousewife1 1930년대 주부가 2025년 '워킹맘'에게 건네는 메시지: 샐리 벤슨의 『직업: 주부』 넷플릭스 『킴스 컨비니언스』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 질문넷플릭스에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들을 보면, 주인공들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집니다. 특히 가정과 일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여성 캐릭터들을 보면서, 문득 1930년대 한 작가가 던진 날카로운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주부가 정말 하나의 '직업'일까?" 샐리 벤슨(Sally Benson, 1897-1972)의 단편소설 『직업: 주부 』("Profession: Housewife")는 거의 한 세기 전에 쓰여진 작품임에도, 마치 오늘날 SNS에 올라오는 육아맘들의 고민 글을 읽는 듯한 묘한 기시감을 줍니다. 1930년대 도로시 vs 2025년 인스타그램 육아계정벤슨이 그린 주인공 도로시는 매일 반복되는 루틴 속에서 살아갑니다. 아침 식사 준.. 2025.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