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팀홀튼”(Tim Hortons)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커피 및 도넛 체인 브랜드로, 캐나다 전역 어디에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국민 브랜드입니다.
캐나다를 여행해본 적이 있거나 그곳에서 살아봤던, 또는 지금도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까페 팀홀튼은 그야말로 골목골목에 위치한 국민 다방이라고 할 수 있는 까페를 많이 봤을 겁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2기가 들어오면서 터지고 있는 관세전쟁으로 “캐나다는 팀홀튼, 미국은 스타벅스”라고 할 정도로 더욱 더 자국 브랜드를 사용할 만큼 많은 캐나다인들의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든 팀홀튼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캐나다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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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홀튼의 역사와 시작
팀홀튼은 1964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해밀턴에서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팀 홀튼(Tim Horton)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도넛과 커피만을 판매하는 작은 도넛 가게였지만, 빠르게 인기를 끌며 전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 비즈니스 파트너 론 조이스(Ron Joyce)의 합류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본격화되었고, 이후 캐나다 전역에 수천 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캐나다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캐나다인의 일상과 팀홀튼
팀홀튼은 캐나다인의 아침을 책임지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더블 더블(Double Double)”이라는 주문 방식은 팀홀튼에서만 통하는 대표적인 커피 스타일로, 우리 한국의 진한 커피 믹스 맛이 나는 설탕 2개, 크림 2개가 들어간 커피를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캐나다인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표현이며, 팀홀튼의 독자적인 커피 문화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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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메뉴와 특징
팀홀튼의 대표 메뉴는 커피, 도넛, 베이글, 샌드위치, 수프 등입니다. 특히 팀빗(Timbits)이라는 미니 도넛은 캐나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맛과 시즌 한정 메뉴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건 메뉴나 저칼로리 메뉴 등도 점차 확대 중입니다. 또한, 팀홀튼은 품질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빠른 서비스와 광범위한 매장 수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는 바쁜 아침을 보내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가맹사업
이렇게 캐나다에서 국민 카페로 자리잡은 팀홀튼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맹 사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팀홀튼은 2023년 12월에 팀홀튼 커피 국내 1호점을 서울 강남구에 오픈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직영점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했습니다. 이는 브랜드의 품질과 이미지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팀홀튼의 맛과 문화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현재 한국의 직영 매장은 16곳인데, 직영점 중심의 운영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가맹 사업에 나섰습니다. 그 이유는 직영점 기반 운영에 따른 더딘 매장 확대 문제를 극복하고 가맹점주와 협업을 통해 매장 수를 늘려 한국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3년내 150개로 확장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지금도 포화상태인 한국 카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겁니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커피 전문점 팀홀튼은 다음달 한국에서 가맹 모집 공고를 띄우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인다. 한국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직영점 중심 운영에서 탈피하겠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점주를 모집할 것”이라면서 “이후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광역시와 지방으로 발을 넓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출처: 매일경제 원문 기사 2025.03.27.]
팀홀튼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 19개국에서 매장을 6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단연코 스타벅스가 4만576개 매장을 보유해 1등 업체이며, 코스타(영국 커피 브랜드)가 40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해 팀홀튼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팀홀튼은 2023년 서울 강남구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며 한국에 진출해 ‘오픈런’을 만들어냈었고, 진출 한 달 만에 도넛 약 30만개, 커피 10만잔 이상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내 카페 시장 포화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팀홀튼의 공격적 매장 확장이 큰 효과를 볼지는 알 수는 없지만, 팀홀튼은 한국 시장에서 이미 강력한 입지를 다진 스타벅스와 수많은 저가 커피 브랜드들과 경쟁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팀홀튼은 커피 한 잔을 넘어 캐나다인의 정체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특별한 브랜드이기에 앞으로도 국내에서 그 입지를 더욱 넓혀갈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Tim Hortons is more than a café. It’s a part of Canada’s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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