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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3

뇌물인가, 문화인가? – “Bribery or Business as Usual?”을 통해 본 국제 비즈니스 윤리 문화가 다른 만큼 '윤리'의 기준도 다르다?국제 비즈니스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는 바로 뇌물(bribery)입니다. 서구 문화권에서는 뇌물이 분명히 '부패'로 간주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전통적인 관행 혹은 문화적 예의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뇌물은 항상 비윤리적인 행위일까요, 아니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즈니스의 일부’일까요? 태국 정부의 사례로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받지만 요구하지는 말라”고 합니다. 한 독일 잡지에서 소개된 태국의 사례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태국의 한 토지 관리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뇌물은 태국의 전통적인 문화의 일부입니다.” 그는 직원들에게 직접 뇌물을 요구하지는 말고, 누군가 주면 받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월급이 낮은 공무원에게.. 2025. 4. 10.
요즘 왜 다들 중고 거래에 빠졌을까? – 절약과 트렌디를 동시에 잡는 소비 습관 “이거 당근에 팔까?”, “중고나라에서 사면 싸게 구할 수 있어요!” 요즘 사람들의 입에서 자주 들리는 말입니다. 한때는 중고 거래가 특정한 사람들만의 영역처럼 느껴졌다면, 지금은 누구나 한 번쯤은 중고 플랫폼을 이용해본 시대가 되었습니다.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하며 이제는 하나의 사회적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중고 거래에 빠지게 된 걸까요?  MZ세대가 바꾼 소비 공식중고 거래 시장이 이토록 활성화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영향력입니다. 이들은 '소유'보다는 '경험', '신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과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빨리 처.. 2025. 4. 7.
노후 집 담보 “주택연금”으로 월 300만~350만원 받는 법 가족이 캐나다에 살다보니 항상 캐나다 뉴스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캐나다에서는 집을 담보로 노후 연금이나 생활비를 보장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종류로는 역모기지(Reverse Mortgage)를 이용하여 55세 이상이라면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일정 금액을 대출받아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출금 상환은 대출자가 집을 팔거나 사망할 때 이루어집니다. 또한 HELOC(Home Equity Line of Credit, 주택 순자산 신용대출)을 이용하여 집을 담보로 신용한도를 설정하고 필요할 때마다 대출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이자는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부과됩니다.   물론 한국 역시 이러한 제도가 있습니다. 다만 자기 짐을 담보로 맡기고 연금으로 돈을 받는 한국 정부의 “주택연금”은.. 2025.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