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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공부 이야기

"북극곰만 사는 곳? 북극의 놀라운 진짜 모습“

by We are in the World 2025. 4. 23.

 

"북극곰만 사는 곳? 북극의 놀라운 진짜 모습“

 

한국인이 알고 있는 북극,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들

한국인에게 북극은 단순히 북극곰이 사는 곳혹은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녹고 있는 곳정도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깊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북극이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끝없이 펼쳐진 얼음, 눈폭풍, 북극곰, 그리고 혹독한 추위만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북극은 단순한 '얼음 덩어리' 그 이상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잘 몰랐던 북극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며, 이 극한의 공간이 지닌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중요성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북극은 어디인가? – 단순한 얼음지대가 아니다

북극(Arctic)은 북위 66.5도 이상에 위치한 지역을 말하며, 북극해를 중심으로 캐나다, 러시아, 노르웨이, 그린란드, 알래스카 등 여러 나라에 걸쳐 있습니다. ‘북극점’(North Pole)은 이 지역의 중심이자 지구의 자전축 끝점이기도 하죠. 북극은 남극처럼 대륙이 아닌 바다 위에 떠 있는 얼음층입니다. 이 얼음은 계절에 따라 면적이 변하고,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줄어들고 있어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극의 생물 다양성 – 북극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북극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동물은 바로 북극곰입니다. 하지만 북극 생태계에는 이외에도 수많은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 북극여우, 북극토끼, 순록 같은 육상 동물
  • 벨루가(흰돌고래), 바다코끼리, 바다표범 등 해양 포유류
  • 크릴,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다양한 어류와 해양 생물
  • 짧은 여름 동안 활짝 피는 북극 야생화와 이끼류, 지의류

이 생물들은 모두 혹독한 기후에 적응하며 진화해왔고, 극한 속 생존의 경이로움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남쪽이 더 춥다?

믿기 어렵겠지만, 북극권에 위치한 허셜섬보다 더 남쪽인 캐나다 도시 도슨(Dawson)이 더 추운 겨울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 허셜섬 최저 기온: -54도
  • 도슨시 최저 기온: -65도
  • 옐로스톤 국립공원: -66도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바로 "해류의 영향", 특히 멕시코만류(Gulf Stream) 때문입니다. 이 따뜻한 해류가 북극해 아래로 흘러 들어가며 온도를 완충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북극에도 여름은 뜨겁다!

한국인들은 북극 = 항상 추운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알래스카의 포트 유콘은 북극권에 위치하면서도 여름엔 35(섭씨 기준)까지 오릅니다. 24시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으로 밤에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죠. 어느 탐험가는 북극에서의 여름이 오히려 가장 더웠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북극이 늘 추운 것은 아닙니다.

 

북극에도 사막이 있다?

놀랍게도, 북극은 세계에서 가장 큰 냉사막(cold desert) 중 하나입니다. 연평균 강수량은 250mm 이하로, 사하라 사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이곳의 물은 얼음 형태로 존재할 뿐입니다. 낮은 기온, 강한 바람, 적은 강수는 북극을 건조하고 혹독한 환경으로 만듭니다.

 

 

북극의 원주민 문화 – 이누이트의 삶

북극 지역에는 이누이트(Inuit), 유픽(Yupik), 사미(Sámi) 등 전통적인 원주민들이 오랜 세월 살아왔습니다. 이들은 순록과 물고기, 바다표범 등을 사냥하고, 이글루(igloo)와 툰드라 지대에서 독특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대 문명과 기후 변화로 전통적인 생활 방식이 위협받고 있지만, 그들의 지혜와 적응력은 북극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기후 변화의 최전선, 북극

북극은 기후 변화의 경고등과도 같은 지역입니다. 북극 해빙 면적은 1979년 이후 약 40% 이상 감소했고, 기온 상승 속도는 전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북극곰의 서식지가 줄고, 전통적인 생태계 균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북극의 변화가 전 세계에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북극의 해빙이 줄어들면 바다의 흡열량이 늘어나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며, 제트기류와 해류의 변화로 전 세계의 이상기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북극은 ‘얼음’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북극은 그저 얼음이 쌓인 공간이 아닙니다. 지구 환경의 조절 장치이자, 수많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계, 그리고 인간 문화가 이어지는 삶의 터전입니다. 우리는 북극을 단순한 여행지나 신비로운 장소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미래와 직결된 공간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북극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지키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북극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북극은 단지 추운 곳이 아닙니다. 북극의 변화는 지구 전체, 더 나아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먹는 해산물, 겪는 이상기후 모두 북극의 상황과 맞닿아 있죠. 그래서 북극은 지구의 거울이자,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보여주는 미래의 나침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북극은 더 이상 영화 속에서만 나오는 설원과 펭귄의 세상이 아닙니다. (참고로 펭귄은 북극이 아니라 남극에 산답니다!) 우리가 북극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변화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지구의 건강과 우리의 미래도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북극"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그 속에 담긴 복합적인 이야기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들을 함께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는 이와 관련한 영어문장입니다. 먼저 영어로 읽어보시고, 아래 링크된 제 강의도 들어보시죠!!

 

 

Truth about Arctic(북극에 대한 진실)

“What is the Arctic like?” Ask this question of almost anyone. You will get an answer something like this: “The Arctic is a land and water that is always covered with ice and snow. It’s very cold there. It is also very quiet, since there are few or no living things, such as plants and animals.”  How wrong are these ideas of great cold, loneliness and silence! There really is no such unpleasant place north of the Arctic Circle.

"북극은 어떠한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이 질문을 하라. 여러분은 이와 같은 답을 얻게 될 것이다: "북극은 항상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는 땅과 물이다. 그곳은 매우 춥다. 식물이나 동물 등 생물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기 때문에 매우 조용하기도 하다."  이런 추위, 외로움, 침묵의 관념은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북극권 북쪽에는 정말 이렇게 불쾌한 곳이 없다.

 

 

Greenland, a big island in the Arctic, is covered with large masses of ice, called glaciers. On the high mountains that are part of Greenland, not even summer heat can melt the snow that falls in winter. It piles up and forms glacier ice. The ice flows slowly down to the sea, where it breaks off into great chunks. In the past hundred years, fishermen hunting whale and seal have brought home stories of Greenland’s icebergs. These stories have led most persons to believe that all northern lands are covered with ice.

북극의 큰 섬인 그린란드는 빙하라고 불리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덮여 있다. 그린란드의 일부인 높은 산에서는 여름의 열도 겨울에 내리는 눈을 녹일 수 없다. 그것은 쌓여 빙하를 형성한다. 얼음은 바다까지 천천히 흘러 내려가고 거기서 아주 작은 덩어리로 갈라진다. 지난 100년 동안 고래와 물개를 사냥하는 어부들은 그린란드의 빙산에 대한 이야기를 집으로 가져왔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북쪽의 모든 땅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고 믿게 만들었다.

 

“Surely the Arctic is covered with deep snow,” many persons say. But in the far North in many places the snowfall is less than it is in Chicago. The winds sweep most of the snow that falls in the Arctic into deep cracks in the earth. The wind piles up the snow on the protected sides of hills. Most Arctic land is free from snow all the year.

"분명히 북극은 깊은 눈으로 덮여 있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그러나 먼 북쪽의 많은 지역에서는 눈이 시카고보다 적다. 바람은 북극에 내리는 눈의 대부분을 지구의 깊은 틈으로 휩쓸고 있다. 바람이 언덕의 보호 구역에 눈을 쌓는다. 북극 땅은 일년 내내 눈이 오지 않는다.

 

Is it true that the Arctic has very cold weather all year long? Herschel Island is about 200 miles beyond the Arctic Circle. The lowest temperature there has been 54˚ below zero. That is cold. But it gets even colder in some countries where people live all the year round. Much colder winters are found in places south of the Arctic.

북극은 일년 내내 매우 추운 날씨라는 것이 사실일까? 허셜 섬은 북극권으로부터 약 200마일 떨어져 있다. 그곳의 최저 기온은 영하 54도였다. 그거 춥다. 하지만 일년 내내 사람들이 사는 몇몇 나라에서는 더 추워진다. 훨씬 더 추운 겨울은 북극 남쪽 지역에서 발견된다.

 

One of these places is Dawson, a city in northwest Canada, several hundred miles south of Herschel Island. In Dawson the thermometer sometimes drops to 65˚ below zero. Yet Dawson is an ordinary town where people live all the year round. Another cold place is Yellowstone National Park, where the thermometer has shown 66˚ below zero.

이러한 장소들 중 하나는 허셜 섬에서 남쪽으로 수백 마일 떨어진 캐나다 북서부의 도시인 도슨이다. 도슨에서는 온도계가 때때로 영하 65도까지 떨어진다. 하지만 도슨은 사람들이 일년 내내 사는 평범한 마을이다. 또 다른 추운 곳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인데, 그곳의 온도계는 영하 66도를 보이고 있다.

 

 

 

.....  나머지는 강의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독해 강의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H3Ek2K6K_8

 

[문법 강의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PFf5NvpR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