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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공부 이야기

각자의 달, 각자의 생각 – 진짜 이해란 무엇인가?

by We are in the World 2025. 5. 1.

생각이 다르면 틀린 걸까? 한밤중에 피어난 지혜

 

한밤중, 달을 바라보며 시작된 이야기

봄밤, 몇몇 농부들이 나무 아래 둘러앉아 하루의 일을 마친 뒤 이야기를 나눕니다. 씨앗과 농기계 이야기로 시작된 대화는 어느새 마을 식당의 음료 이야기로, 그러다 한 농부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하죠.

"오늘 밤, 보름달이 떴네요."

이 한마디로 시작된 '달 크기 논쟁'은 단순한 대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달의 크기를 두고 벌어진 농부들의 대화

거의 오렌지만큼 커요.”

아니죠, 트럭 바퀴만 해요.”

두 배는 돼 보입니다.”

모두 같은 달을 바라보고 있지만, 말하는 크기는 제각각입니다. 그 중 가장 젊은 농부가 말하죠.

그럼 투표해볼까요?”

하지만 나이가 가장 많은 농부는 이렇게 말하며 조용히 대화를 정리합니다.

투표로 달의 크기를 정할 수는 없지. 같은 것을 다르게 보기도 하고, 다른 것을 비슷하게 생각하기도 하니까요.”

 

이 이야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짧은 이야기는 우리가 같은 현상조차도 다르게 인식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비난할 권리는 없으며, 생각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Q&A: 이 이야기에 대한 핵심 질문과 답변

Q1. 이 글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A. 사람들은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며, 그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Q2. 왜 투표로 달의 크기를 결정할 수 없다고 했을까요?

A. 달의 크기라는 객관적 사실이 아닌 개인적 인식의 차이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진실'보다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Q3. 이 글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나요?

A. 직장, 학교, 사회 어디에서나 우리는 다양한 생각을 마주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일치된 생각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자세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더 중요해진 '다름의 인정'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노인은 말합니다. "당신이 가장 이해심이 깊은 사람이야. 왜냐하면 당신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이 한 문장이야말로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 아닐까요? 모두가 자기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는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로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결국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줍니다.

 

달의 크기를 두고 각자의 시선을 이야기하는 농부들의 모습은 단순한 대화 같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타인의 생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삶의 교훈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달을 바라보며, 누군가와 생각이 달랐던 경험 있으신가요댓글로 여러분의 경험과 생각을 나눠주세요!

 

 

Looking at the Full Moon (보름달을 바라보며)

 

It was a cool spring evening. Half a dozen farmers sat together under a tall tree having a friendly conversation. Each of them had ideas to share after a long day's work, and their conversation continued on and on.

시원한 봄날 저녁이었다. 6명의 농부들이 키 큰 나무 밑에 모여 앉아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각자 긴 하루 일과를 마친 뒤 공유할 아이디어가 있었고, 이들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At first they talked about the seeds and seedbeds. Then they talked about machines for farming, including trucks and pumps, until somehow the topic changed to drinks they were served at the village restaurant. It was when they were just about finished with that subject that one of them exclaimed, "We've got a full moon tonight."

처음에 그들은 씨앗과 모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트럭과 펌프를 포함한 농사를 위한 기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마을 식당에서 제공되는 음료로 주제가 바뀌었다. 그들이 그 주제를 막 끝냈을 때 그들 중 한 명이 "오늘 밤은 보름달이 떴습니다."라고 외쳤다.

 

The moon was coming up over the horizon, and it looked fresh and new. "It sure is large, almost as large as an orange! " the same farmer said. "I don't think so," another farmer said in disagreement. "You ought to know better, man. It's a full moon, pushing itself up over the horizon with power. It should be at least twice as large, I'd say."

달이 지평선 너머로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것은 신선하고 새로워 보였다. "그것은 정말 크고, 거의 오렌지만큼 큽니다!"라고 같은 농부가 말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다른 농부는 동의하지 않고 말했다. "당신이 더 잘 알아야 해요. 그것은 힘으로 수평선 위로 자신을 밀어올리는 보름달이다. 적어도 두 배는 더 커야 합니다.“

 

"Wait a minute," still another farmer said. "Look again. It's about the size of a truck wheel, isn't it? How can you say it looks so small?" He then took a careful look at his fellow farmers who had not said anything yet. He was expecting to see signs of agreements on their faces.

"잠깐만 기다려."라고 다른 농부가 여전히 말했다. "다시 보세요. 트럭 바퀴만한 크기죠, 그렇죠? 어떻게 그렇게 작아 보인다고 말할 수 있죠?" 그리고 나서 그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동료 농부들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는 그들의 얼굴에 동의의 기미가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At that moment the youngest farmer was struck by a new idea and jumped to his feet. "Why don't we take a vote?" he suggested. At this the oldest farmer, who had been sitting quietly all along, opened his mouth. "You know better than that. Voting won't decide the size of the moon. It just happens that we think of the same thing differently, and occasionally we think of different things in the same way."

그 순간 막내 농부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 벌떡 일어섰다. "투표를 하는 게 어때요?"라고 그가 제안했다. 이 말에 줄곧 조용히 앉아 있던 최고령의 농부가 입을 열었다. "그것보다 네가 더 잘 알잖아. 투표로 달의 크기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같은 것을 다르게 하고, 때로는 다른 것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He then asked the youngest man to sit down, and added, “You and I and everyone with us here just saw that one hundred percent agreement is not possible. I mean each has his own idea and has no right to expect or tell the others to have exactly the same idea. Neither can he laugh at them because their ideas are different from his own."

그리고 나서 그는 가장 어린 남자에게 앉기를 요청했고, "당신과 저와 함께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100% 동의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내 말은, 각자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정확히 같은 생각을 가지라고 기대하거나 말할 권리가 없다는 거야. 두 사람의 생각이 자기 생각과 달라서 그들을 비웃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The old man put his hand on the young man’s shoulder. "I think you are the most understanding of all because you had no desire to insist that what you think is right."  He slowly lit his pipe. After he had taken a few puffs on it, he suggested, "We’d better not carry on this game any further."

노인은 청년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고집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당신이 그 중에서 가장 이해심이 많은 것 같아요." 그는 천천히 파이프에 불을 붙였다. 그는 몇 번 뻥긋한 후 "우리는 이 게임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Can they keep their ideas about the size of the moon?” the young man asked. "Would they have any other choice?" "No,” the young man answered. “Let’s talk about something else." "Why don't we go home?" the old man said and stood up.

"그들이 달의 크기에 대한 생각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라고 젊은 남자가 물었다. "그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오."라고 젊은 남자가 대답했다. "다른 얘기 좀 합시다." "우리 집에 가는 게 어때?" 노인이 말하고 일어섰다.

[독해 강의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zmJyqwTy08

 

[문법 강의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kbXvyZWAAc